지인이 근처에 차 수리할 일이 있어 왔다가
이 근처에 은어를 먹으려면 여길 가야 한다고 해서 온 집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근처 오면 꼭 들르겠다고 맘먹은 집입니다.
(여길 올일이 잘 없긴 합니다;;;)
위치가 교통이 좋기도 하면서 약간 애매합니다.
지하철로 오시긴 멀고, 자차나 광역버스를 활용하셔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하시면 됩니다.
송이와 은어향기 본점이라고 써져있지만, 점포 하나인 곳입니다.
입구를 나무로 인테리어 한 것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가게 안 테이블도 나무로 한 것이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고 생각됩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 같이 간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은어는 무조건 구이야 구이!" (지인의 생각입니다...)
은어구이와 은어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지인은 송이 칼국수)
정식은 2인분부터 구이도 2마리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송이와 은어를 둘 다 먹고 싶은 지인은 송이 칼국수랑 은어 구이를 시켰습니다~
은어구이는 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밑 반찬은 다음과 같이 4종류가 나옵니다.
특이한 것은 없지만 견과류 샐러드가 맛있더라고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물도 그냥 물이 아닌 차를 주십니다.
수저도 놋쇠 수저네요. 이런 사소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밑반찬을 주워 먹다 보니 드디어 본 메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하얗게 나올거라는 예상과 달리(그냥 은어? 담백하니까 하얀 국물?이라는 단순한 생각입니다...)
빨간 국물에 나왔습니다. 매운 걸 잘 못먹는 저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그렇게 맵지는 않고요.
얼큰한 어죽 같은 스타일의 칼국수입니다.
점심때 와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10,000원이라는 가격도 괜찮은 것 같고요.
지인은 송이 칼국수가 송이 향이 물씬 나서 더 좋다고 합니다.ㅎㅎ
다음번에 올 때는 송이 칼국수로 먹어보려고 합니다.
기다리다 보니 은어 구이가 나왔습니다.
특이하게 이런 화병에 은어가 나옵니다.
2마리 시켜서.ㅎㅎ 화병 크기에 비해 은어가 너무 적어 보이네요.ㅎㅎ
꼬치에 꽂아 구워서 그런지 은어가 휘어져 있습니다.
지느러미에 소금간이 되어있습니다.
은어가 매우 담백합니다. 살이 부드럽고요.
은어가 수박 맛이 난다 수박맛이 난다 했는데, 진짜 수박맛이 납니다.
입에 한 입 물면 은은한 수박향과 매우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에 가득 퍼집니다.
뼈도 약해서 꼭꼭 씹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은어를 찾아 먹나 봅니다.
가게에는 여러 봉화 특산물과 은어 관련 물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은어가 생각날 때,
근처에 왔을 때,
쉽게 동네에서 먹어볼 수 있는 맛은 아니라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가격
2022년 7월 기준
은어정식 25,000원 (단, 2인 이상)
송이정식 20,000원 (단, 2인 이상)
송이칼국수 10,000원
은어칼국수 10,000원
은어구이 8,000원 (단, 2마리 이상)
영업시간 09:30~21:00 (라스터 오더 20:30)
전화번호 031-758-6600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962
화장실 있음
주차공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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