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따라 정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술을 마시면 대부분 취하게 됩니다.
술을 마신 뒤 아마, “내가 지금 얼마나 취했을까?” 궁금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취하는 이유는 알코올이 몸 안으로 들어와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우리의 뇌와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를 수치로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타낸 것이 바로 혈중 알코올 농도(BAC: Blood Alcohol Concentration)입니다.
BAC가 높을수록 판단력과 반사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운전할 때, 법적 기준 이상이면 음주운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호흡 측정기를 사용하고 좀 더 정확히 측정하고 싶은면 혈액 검사를 합니다.
하지만 매번 호흡 측정기를 사용하거나 혈액 검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마신 술의 양과 시간, 체중 등만으로 대략적인 BAC를 추정할 수 있는 방식이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위드마크(Widmark) 공식입니다.
이 공식은 “얼마나 많은 알코올을 섭취했는지”, “체중은 얼마인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등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BAC 값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실제 BAC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몸 상태나 알코올 대사 능력, 술과 함께 먹은 음식 등 다양한 변수 때문에 이 공식이 100% 정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알코올이 줄어드는지 감을 잡는 데 유용합니다.
위드마크(Widmark)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중알코올농도 (BAC)
- 계산된 혈액 속 알코올 농도 (단위: % 또는 g/dL).
- 섭취한 알코올의 양 (g)
- 섭취한 순수 알코올의 양.
- 계산 방법: 음료량(ml) × 알코올 도수 × 0.8 (알코올 비중)
- 체중 (kg)
- 자신의 체중을 kg 단위로 입력.
- 위드마크 상수 (Widmark Factor)
- 체내 체액 비율에 따라 성별로 다르게 적용.
- 남성: 0.68
- 여성: 0.55
- 체내 체액 비율에 따라 성별로 다르게 적용.
- 알코올 분해율
- 시간당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 양 (보통 0.015 ~ 0.02 g/dL/hr).
- 경과 시간 (시간)
- 마지막으로 음주한 후 경과된 시간.
위드마크 공식은 결국 ‘얼마나 많은 알코올을 먹었는지’와 ‘그 알코올이 체내에서 어떻게 분포하고, 시간에 따라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수식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 공식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추정치일 뿐이며, 실제로는 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개인마다 알코올을 대사하는 능력이 다를 수 있고, 술을 마시기 전후에 무얼 먹었는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 심지어 마신 술의 정확한 도수를 파악하는지 등 다양한 요소가 실제 BAC에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위드마크 공식으로 나온 숫자가 실제 상황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공식을 통해 "지금 내 BAC가 얼마 정도니까 운전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계산 결과가 실제와 다를 가능성이 있고, 설령 수치가 낮게 나왔다 해도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아래는 위드마크 공식 계산기입니다.
BAC 계산기
실제 혈중 알코올 농도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법적 기준(대한민국): BAC 0.03% 이상은 음주운전 단속 대상.
절대 이 수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안전 운전을 최우선으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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